함경북도 명간군 용동리 개요

함경북도 명간군 1읍 3구 22리의 하나. 군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부화리 · 극동노동자구, 동쪽은 명간읍, 남쪽은 하평리, 서쪽은 용덕리 · 부화리와 접해 있다. 본래 경성군 서면의 지역으로서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깃든 골 안에 있는 마을이므로 용동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명천군 서면의 용동으로 개편되었고,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용동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서면의 평기리와 병합하여 영안군 용동리로 개편되었다. 1954년에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영안읍에 편입하였고, 1967년에 영안군이 명간군으로 개칭되면서 명간군 용동리로 되었다. 1981년 10월에 명간군이 화성군으로 개칭되면서 화성군 용동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남동부 화성천연안을 제외한 전반 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는데, 북부에 괘궁산(891m)이 솟아 있고, 북서부지역은 이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뻗어 내린 산릉선들로 높고 험준한 산지를 이루고 있다. 소나무숲으로 뒤덮인 산지에는 송이버섯이 많이 분포하여 군에서 송이버섯산지로 유명하다.

농경지 가운데서 논이 41%, 밭이 30%, 과수밭이 21.5%를 차지하며 이밖에 나무모밭, 약초밭이 분포되어 있다. 군에서 벼를 많이 재배하는 곳으로, 과일생산지로 알려졌다. 특히 사과, 배가 많이 산출된다. 주요 업체로는 용동협동농장, 명간갱목사업소, 명간모피가공공장, 명간규산염광산 등이 있다. 교통은 남부로 평라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용동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원산~우암 간 1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군 소재지인 명간읍까지는 4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