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명간군 명간읍 개요

함경북도 명간군 1읍 3구 22리의 하나. 군의 중부 화성천기슭에 위치해 있는 읍. 동쪽은 극동노동자구, 서쪽은 용동리, 남쪽은 백록리, 북쪽은 화룡리와 접해 있다. 1981년 10월 명간군이 화성군으로 개칭되면서 명간읍을 군 소재지 명칭을 군지명에 따라 명명하는 원칙에 의해 화성읍으로 개칭하였다. 이 지역은 대체로 북부와 서부는 명간장덕을 비롯한 덕들로 둘러싸여 있고 남부와 동부는 넓은 벌과 잇닿아 있다. 하천은 남부에서 화성천이 남서~북동방향으로 흐르고 그 지류인 진분천이 동서류하고 있다.

광복 후 군 소재지로 되어 군급기관과 명간문화회관, 명간경기장, 명간체육관, 명간도서관, 명간화학전문학교, 명간농업전문학교, 명간산업병원 등 교육문화보건기관들이 들어서고 지방산업이 발족되면서 점차 도시로 발전하여 현재 함경북도의 중요한 화학공업기지로 전변되었다. 도시는 화성천과 진분천의 합수목 일대에 북동~남서방향으로 길게 이루어져 있다. 공장기업소는 도시의 남부에 배치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화학공장을 비롯한 10여 개의 지방산업공장들이 발족되어 각종 화학시약들과 농약, 비료, 일용품, 염화비닐제품, 수지가공제품, 석탄, 기계, 식료품, 피복, 가구, 모피가공품 등이 생산된다. 특히 명간화학공장에서 생산되는 포르말린, 베이클라이트 등 절연물들은 그 생산역사가 유구하며 경제부문의 수요를 공급하는 데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밖에 각종 수지제품과 수지일용품은 그 종류가 다양하고 품질이 좋아 전국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교외에는 채소밭이 개간되어 있으며 3,000여 정보나 되는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다. 주요 업체로는 명간일용품공장, 명간수지일용품공장, 명간화학공장, 명간탄광, 명간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남동부로 평라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삼향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평라선과 병행하여 원산~우암 간 1급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명간~경성 간 2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