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화대군 양촌리 개요

함경북도 화대군 1읍 20리의 하나. 군의 서쪽에 위치해 있는 리. 서쪽은 장덕리 · 석현리, 남쪽은 송동리, 동쪽은 주의리, 북쪽은 명천군의 낙동리와 접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명천군 상가면 이향리 일부를 분리하여 신설한 동으로서 버드나무가 많던 마을이므로 양촌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양촌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상가면의 와연리 · 철연리와 병합하여 화대군 양촌리로 개편되었다. 1954년에 리의 일부가 자가리 일부 지역과 병합하여 송동리와 석현리로 각각 개편되었고, 동시에 용소리와 장덕리 일부 지역을 흡수하였다.

이 지역은 화대천 중류에 위치해 있는데, 리 전체면적의 90% 이상이 해발 400m 이하의 산지로 되어 있으며 계곡이 깊고 산림이 발달되어 있다. 이 지역은 두 개의 큰 골짜기로 이루어져 있고 서부로 화대천이 유입되어 있는데, 하천 연안을 따라 규모가 작은 논벌이 전개되어 있다. 밭은 대부분 15°이상의 경사지에 분포되어 있다. 농경지 가운데서 논이 20%, 밭이 54%, 과수밭이 23%를 차지하며 주요 농산물은 벼, 옥수수, 콩, 담배 등이 있다. 이밖에 송이버섯이 많이 산출된다. 주요 업체로는 양촌협동농장, 양촌임산작업소 등이 있다. 교통은 화대천연안을 따라 화대~명천 간 2급도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군 소재지인 화대읍까지는 11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