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화대군 용포리 개요

함경북도 화대군 1읍 20리의 하나. 군의 남서쪽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자가리, 동쪽은 사포리, 서쪽은 불로리와 접해 있으며 남쪽은 동해에 면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명천군 하가면 삼향리 일부를 분리하여 신설한 동으로서 용이 승천하였다는 개울이 있는 마을이므로 용포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용포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명천군 하가면 평촌리, 길주군 동해면 동호리와 병합하여 화대군 용포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북부가 해발 500m 안팎의 산지로 되어 있으며 여기에 넓고 깊은 세 개의 골짜기가 이루어져 있다. 북서부 자가리와의 경계지대에 리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진 칼산(530m)이 솟아 있고, 서부 불로리와의 경계지대에 육봉산(437m)이 솟아 있다. 하천은 동부 사포리와의 경계로 화대천이 유입되어 있으며, 바닷가를 따라 화대벌에 속하는 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72.5%를 차지하며 소나무가 기본수종을 이루고 있다. 농경지는 리 전체면적의 25.5%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41.8%, 밭이 52.4%, 과수밭이 2.6%를 차지하며 곡물과 채소류가 기본으로 되어 있다. 과일생산에서는 감이 기본을 이루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20년 전부터 감밭을 조성하고 감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용포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남부 바닷가를 따라 화대~김책 간 2급도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군 소재지인 화대읍까지는 4km, 공업도시 김책까지는 47km, 교통요지 길주읍까지는 38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