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경흥군 송학리 개요

함경북도 경흥군 1읍 6구 10리의 하나. 군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신아산리, 남쪽은 오봉노동자구 · 경흥읍 · 용연노동자구 · 나선시 하여평리와 접해 있으며 동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동북 지방과 마주하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경흥군 상면의 장항동 일부로 상하면에 신설한 동으로서 학들이 많이 날아드는 소나무밭이 있던 마을이므로 송학동이라 하였다. 광복 직후 상하면을 아오지면으로 개칭하면서 아오지면 송학동으로 되었고,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아오지면 송학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아오지면의 삼봉리 · 명룡리와 병합하여 경흥군 송학리로 개편되었다. 1977년에 경흥군이 은덕군으로 개칭되면서 은덕군 송학리로 되었으며, 1987년에 리의 일부를 분리하여 명룡노동자구로 복귀하였다.

이 지역은 전반적으로 구릉성벌지형을 이루고 있는데, 구릉은 주로 서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동부는 비교적 넓은 평야를 이룬다. 하천은 동부로 두만강이 흐르고 남부로는 두만강의 지류인 회암천이 흐르고 있다. 군에서 농경지 면적이 많은 지역에 속하는데, 그 구성을 보면 논이 45%, 밭이 50%, 과수밭이 3%를 차지한다. 군에서 주요 벼산지로 되어 있다. 이밖에 옥수수, 콩, 밀, 과일 등이 재배된다. 양봉업도 발달되어 있다. 주요 업체로는 송학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서부로 함북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송학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동부로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인 경흥읍까지는 12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