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온성군 풍천리 개요

함경북도 온성군 1읍 10구 15리의 하나. 군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창평노동자구 · 산성노동자구, 서쪽은 종성노동자구 · 하삼봉리, 남쪽은 삼봉노동자구 · 동포노동자구, 동쪽은 풍계리 · 동포노동자구와 접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종성군 서풍면 이리의 죽기동 · 차신동 · 김서동 · 원동 · 개화동을 병합하여 종성군 풍곡면에 신설한 리로서 풍천천이라 부르던 개울이름을 따서 풍천리라고 하였다.

1918년에 동제를 실시하면서 풍천동으로 되었고,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풍천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풍곡면 관산리와 병합하여 종성군 풍천리로 개편되었다. 1974년에 종성군이 폐지되면서 온성군 풍천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두만강의 지류인 종성강골짜기와 그 주변의 산지를 차지하고 있는데, 남부에는 이곳에서 가장 높은 물봉산(778m)이 솟아 있다. 하천은 중심으로 종성강이 흐르고 그 연안에 농경지가 좁은 규모로 분포되어 있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80%를 차지하며 소나무와 참나무가 주요 수종을 이루고 있다. 농경지 구성을 보면 논이 3%, 밭이 88%, 과수밭이 5%를 차지하며 주요 농산물은 옥수수, 콩, 감자, 담배 등이 있다. 주요 업체로는 풍천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함북선에서 분리된 동포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동부로 회령~온성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종성까지는 16km, 군 소재지인 온성읍까지는 6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