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온성군 풍인노동자구 개요

함경북도 온성군 1읍 10구 15리의 하나. 군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노동자구. 동쪽은 두루봉리, 서쪽은 상화노동자구, 북쪽은 왕재산리, 남쪽은 경원군 성내리와 접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온성군 포항면의 재인동 · 하풍천동 · 장사득촌을 병합하여 온성군 미포면에 신설한 동으로서 하풍천동의 ‘풍’자와 재인촌의 ‘인’자를 따서 풍인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풍인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미포면 풍교리 일부와 병합하여 온성군 풍인리로 개편되었다. 1967년에 노동자구로 승격되었다.

이 지역은 대부분 해발 100m 이하의 구릉지대로 되어 있으며 북부와 남부 지역에 해발 300m 안팎의 산들이 솟아 있다. 지층은 3기층으로 이루어졌는데, 예로부터 이곳은 함북북부탄전에서 손꼽히는 석탄산지로 정평이 나 있다. 기본함탄층은 평륙층에 분포되어 있다.

군의 석탄생산에서 큰 비중을 담당하는 풍인탄광을 비롯한 중소규모의 탄광들이 있으며 주민의 대부분이 탄광노동에 종사한다. 이밖에 축산업에서는 염소와 양이 사육되고 과일생산에서는 배가 기본을 이룬다. 주요 업체로는 풍인협동농장, 풍인탄광 등이 있다. 교통은 북쪽으로 함북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풍인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군 소재지인 온성읍까지는 4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