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연사군 광양리 개요

함경북도 연사군 1읍 1구 10리의 하나. 군 서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연사읍, 동쪽은 석수리, 남쪽은 신양노동자구, 서쪽은 노평리와 접해 있다. 본래 무산군 연사면의 지역으로서 넓고 양지바른 곳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광양동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연사면의 양수간, 대도동, 하도동, 신양동, 당동을 흡수하였고, 광복 직후에 다시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신양동과 당동을 각각 복귀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광양리로 되었고, 그해 10월에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양수리를 복귀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연사군 광양리로 개편되었다. 1961년에 양강도 백암군 원봉리와 유평노동자구 각 일부 지역을 흡수하였고, 1967년에 일부 지역이 분리되어 양강도 백암군 원봉리에 편입되었다.

이 지역은 연면수의 지류인 구운수골짜기에 위치하고 있는데, 대부분 산지로 되어 있다. 구운수의 동부와 서부는 해발 1,000m 이상의 산지로 되어 있는데, 산림은 주로 이 일대에 분포되어 있으며 잎갈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잣나무, 사스래나무, 자작나무 등이 기본 수종을 이루고 있다. 군에서 농경지가 두 번째로 많은 지역에 속하는데, 대부분이 밭으로 되어 있으며 주로 옥수수, 감자가 재배된다.

감자생산은 군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고, 이밖에 양잠업도 발달되어 있다. 공예작물로는 잎담배가 많이 재배된다. 축산업에서는 주로 소, 양, 염소 등 초식성 가축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광양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백무선이 통과하며 여기에 나적역과 소도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군 소재지인 연사읍까지는 8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