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어랑군 지방리 개요

함경북도 어랑군 1읍 1구 20리의 하나. 군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는 리. 동쪽은 어대진노동자구, 북쪽은 용평리, 서쪽은 팔경대리, 남쪽은 무계리와 접해 있다. 본래 경성군 어랑면의 지역으로서 잔디가 무성한 덕지대에 위치한 마을이라 하여 지방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경성군 어랑면 지방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어랑면 안교리와 무계리 일부를 통합하여 어랑군 지방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대부분 어랑천 하류연안에 형성된 충적지와 현무암덕지대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서 지방덕은 남북이 길고, 동쪽과 서쪽 변두리가 절벽으로 되어 있다. 지방덕과 어랑천 사이에 형성된 퇴적층에는 풍부한 이탄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하천은 서부로 어랑천이 흐르고 팔경대리와의 경계에는 무계호가 있다. 농경지 가운데서 논이 57％, 밭이 40％를 차지하는데, 논은 어랑천기슭에, 밭은 지방덕에 주로 분포되어 있다. 군에서 벼생산량이 많은 지역에 속하는데,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어랑쌀은 예로부터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주요 업체로는 지방협동농장 등이 있다. 리에는 이 지역의 기상상태를 관측하는 어랑천수문관측소 등이 있다. 교통은 평라선과 원산~우암 간 1급도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동북쪽으로 16km 지점에 군 소재지인 어랑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