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온성군 온성읍 개요

함경북도 온성군 1읍 10구 15리의 하나. 군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읍. 동쪽은 왕재산리, 서쪽은 향당리 · 온탄노동자구, 남쪽은 주원노동자구, 북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동북지방과 마주하고 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온성면 동화리 일부와 서흥리를 병합하여 온성읍을 신설하였다가, 1954년에 고성리로 격하되고 남양리가 온성읍으로 승격되었다.

1975년에 다시 온성읍이 남양노동자구로 개편되고 고성노동자구가 온성읍으로 승격되었다. 이 지역은 남서부에 남산(734m) 등 산들이 솟아 있는 것 이외에 대체로 평탄한 벌지형을 이룬다. 하천은 동부로 용남천이 남북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500여 년 전에 벌써 다온평으로 불리던 오랜 역사를 가진 고장으로서 광복 전에는 일본의 통치기관들이 세워져 있었다.

광복 후, 특히 1970년대에 군 소재지로 되어 군급기관들과 온성기계공업전문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 그리고 온성서점, 온성도서관, 온성문화회관, 온성답사회관, 온성답사여관, 온성병원 등 문화보건기관들이 집중되어 있다. 도시는 주로 온성역으로부터 두만강쪽으로 뻗은 포장도로 양쪽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방산업이 발족되어 각종 식료가공품, 일용품, 의류제품 등이 생산된다. 특히 일용품공업이 성황을 이루어 여기서 생산되는 연필과 우산은 도적 수요를 공급하는데서 큰 의의를 가진다.

주요 업체로는 온성식료품공장, 온성철제일용품공장, 온성수지일용품공장, 온성천공장, 온성편직물공장, 온성가구공장, 온성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함북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설치된 온성역에서 주원선(온성~주원)과 상화선(온성~상화)이 분리되고 있다. 도로는 신의주~우암 간, 온성~회령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왕재산혁명사적지까지는 4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