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연사군 남작리 개요

함경북도 연사군 1읍 1구 10리의 하나. 군 중심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팔소리, 동쪽은 연사읍, 남쪽은 광양리, 서쪽은 노평리와 접해 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무산군 연사면 사지리를 분리하여 신설한 리로서 사지리의 남쪽에 있는 마을이므로 남작리라고 하였다. ‘남’은 ‘앞’을 의미하고 ‘작’은 ‘쪽’(방향)을 나타내는데, 즉 앞쪽마을(다른 마을의 앞에 있는 마을), 남쪽마을이라는 뜻으로 되어 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무산군 연사면의 양수리와 병합하여 연사군 남작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전반적으로 해발 800~1,300m의 산지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 북부 내륙지대의 높은 산지에 위치하고 있어 연평균기온(3.6℃)이 매우 낮고 1월평균기온도 -15.5℃로서 겨울철에 몹시 춥고 눈도 많이 내린다. 산림은 소나무, 잎갈나무, 분비나무, 전나무, 자작나무, 사스래나무, 사시나무 등이 분포되어 있으며 물오리나무도 점상으로 자라고 있다. 깊은 골짜기들에는 ‘불로초’라고 불리면서 약초로 채취되어 널리 이용되는 오리나무더부살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지형상 농경지는 모두 밭으로 되어 있는데, 대부분 해발 1,000m이상 되는 높은 곳에 분포되어 있다. 지리적 특성과 기후풍토조건에 맞게 내한성이 강하고 조기 수확하는 옥수수와 감자가 재배된다. 감자는 이 지방에 가장 알맞는 농산물로서 주로 해발 800~1,000m 되는 곳에 재배되고 옥수수는 해발 800m 아래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연사임산사업소 산하 남작임산작업소, 남작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동부로 백무선과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이밖에 삼하~연사 간 3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군 소재지인 연사읍까지는 2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