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어랑군 부평리 개요

함경북도 어랑군 1읍 1구 20리의 하나. 군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회문리, 동쪽은 용평리, 남쪽은 봉강리, 서쪽은 용전리 · 소요리와 접해 있다. 본래 경성군 주남면의 지역으로서 벌이 많은 마을이라 하여 부평동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주남면의 화우동 · 용전동 각 일부가 부평동에, 부평동의 일부가 주남면의 수남동 · 자산동에 편입되었고,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리제를 실시하면서 주남면 부평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주남면의 수남리와 화우리 일부를 병합하여 어랑군 부평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주남천연안의 넓은 충적지와 해발 100m 미만의 어랑덕, 그리고 장연호의 북쪽수역을 차지하고 있다. 남부에는 부평덕이 있고, 북쪽 · 동쪽 · 서쪽 지역에는 주남천의 충적작용으로 형성된 주남벌이 전개되어 있다. 동부에 있는 어랑덕은 윗면의 경사도가 3~5°의 완경사를 이루고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하천은 서부로 주남천이 유입되어 있다.

부평리는 군에서 벼를 많이 재배하는 리 중의 하나로 되어 있는데, 농경지 가운데서 논이 50%, 밭이 30%, 과수밭이 17%, 뽕밭이 3%를 차지하며 주요 농산물은 벼, 옥수수, 콩 등이 있다. 과수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군 전체 과수밭면적의 9%를 차지하는 과수밭이 조성되어 있으며 과수생산량에 있어서 군내에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과일생산에서 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부평협동농장, 부평과수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소재지로 어랑~이엄 간 3급도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군 소재지인 어랑읍까지는 6.5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