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경원군 종산리 개요

함경북도 경원군 1읍 3구 21리의 하나. 군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리. 동쪽은 용신리, 북쪽은 용문리, 서쪽은 봉산리와 용계리, 남쪽은 경흥군 금송리와 접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종성군 계상면 사리종산리를 면에서 네 번째 되는 고장에 종처럼 생긴 산이 있었다 하여 종산동이라 개칭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종산리로 되었고,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용계면 임천리 일부와 병합하여 종성군 종산리로 개편되었다. 1958년에 종성군의 용계리, 봉산리, 연산리, 종산리가 경원군에 소속되면서 경원군 종산리로 되었다가, 1977년에 경원군이 새별군으로 개칭되면서 새별군 종산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두만강의 지류인 오룡천의 퇴적작용에 의해 형성된 충적지와 그 주변의 산지를 차지하는데, 산지의 평균높이는 해발 300m이며, 동부에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동경산(631m)이 솟아 있다. 골짜기는 북서~남동 또는 북동~남서 방향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부분 200m의 깊이를 이룬다. 하천은 중심으로 오룡천이 관류한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80%를 차지하는데, 주로 소나무숲으로 되어 있으며 그 아래로 송이버섯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농경지는 군 전체 농경지면적의 2.3% 되는데, 그 중에서 논이 30%, 밭이 65%, 과수밭과 뽕밭이 5%를 차지한다. 주요 농산물로는 옥수수, 벼, 콩, 밀을 비롯한 곡물과 과일, 채소류가 있다. 이밖에 군의 누에고치산지로 되어 있다. 주요 업체로는 종산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북부로 회령~경원 간 2급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군 소재지인 경원읍까지는 40km, 석탄산지인 고건원까지는 2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