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경원군 용계리 개요

함경북도 경원군 1읍 3구 21리의 하나. 군의 남서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봉산리, 동쪽은 종산리, 서쪽은 회령시 낙생리, 남쪽은 회령시 신흥리 · 경흥군 녹야리와 접해 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종성군 용계면의 부계리 · 서원리와 임천리 일부를 병합하여 신설한 리로서 용계면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마을이라 하여 면 이름을 따서 용계리라고 하였다. 1953년 12월에 일부 지역이 분리되어 봉산리에 편입되었고, 1958년 6월에 종성군의 용계리, 봉산리, 연산리와 함께 경원군에 소속되면서 경원군 용계리로 되었다. 1977년에 경원군이 새별군으로 개칭되면서 새별군 용계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대부분 산지지형을 이루고 있는데, 서부에는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감투봉(715m)이 솟아 있다. 하천은 북부로 행영천이 흐르고 동부로 신흥천이 흐른다. 하천연안에는 농경지로 이용되는 약간의 충적지들이 분포되어 있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군에서 산림자원이 가장 풍부한 지역으로 되어 있다. 산림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넓은 지역에 송이버섯이 분포되어 있어 군에서 송이버섯산지로 유명하다.

농경지는 리 전체면적의 8.7% 되는데, 그 중에서 논이 20%, 밭이 72%, 과수밭이 6.4%를 차지한다. 밭과 과수밭은 대부분 15~20°되는 경사지에 분포되어 있다. 주요 농산물로는 옥수수, 벼, 콩, 담배 등이 있다. 축산업에서는 이 지역의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소와 염소를 많이 사육하고 있다. 이밖에 군 사과밭재배면적의 82.6%를 차지하는 과수원이 있다.

주요 업체로는 용계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중심으로 경원~회령 간 2급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군 소재지인 경원읍까지는 40.5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