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부령군 최현리 개요

함경북도 부령군 1읍 3구 5리의 하나. 군의 동쪽에 위치해 있는 리. 서쪽은 부령읍 · 고무산일동 · 고무산이동, 남쪽은 형제리, 동쪽은 청진시 청암구역 부거리 · 사구리, 북쪽은 회령시 무산리와 접해 있다. 본래 청진부 하무산면의 지역으로서 마을사람들이 어질고 화목하게 지낸다 하여 최현동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하무산면의 동동과 병합하여 부령군 하무산면 최현동으로 되었고, 1943년에 부령면 최현동으로 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최현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부령면의 백사리와 병합하여 부령군 최현리로 개편되었다.

1960년에 함경북도 청진시 부령구역 최현리로 되었고, 1963년에 청진직할시 부령구역 최현리로 되었으며, 1970년에 함경북도 부령군 최현리로 되었다. 1972년에 함경북도 청진시 부령구역 최현리로 되었고, 1977년에 청진직할시 부령구역 최현리로 되었으며, 1985년 7월에 함경북도 청진시 부령구역 최현리로 되었다. 1985년 12월에 다시 함경북도 부령군 최현리로 복귀되었다.

이 지역은 전체면적의 97%가 산지로 되어 있는데, 산지의 대부분이 해발 800m 이하이며 경사면의 물매는 25°이상으로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산지에는 골짜기들이 많이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큰 골짜기는 리 중심으로 뻗어 있는 백사천골짜기이다. 북동~남서 방향으로 길게 놓인 이 골짜기의 길이는 20km이며 제일 넓은 곳이 300m이다. 여기에 오래 전부터 마을들이 들어앉아 있으며 농경지가 분포되어 있다.

북서부에는 이곳에서 제일 높은 기대봉(1,049m)이 솟아 있고 청진시 청암구역 부거리와의 사이에는 다갈령(487m), 철근령(486m), 회곡령(546m), 생여령(536m), 회령시와의 사이에는 강태령(741m), 갈마령(716m) 등 영이 솟아 있는데, 이 영들에는 주변 지역으로 통하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특히 철근령으로는 부거리와 이어진 도로가 통과하므로 교통요지로 되어 있다. 농경지에서 밭이 87%, 논이 7%를 차지하며 그밖에 과수밭과 뽕밭이 있다. 주로 옥수수, 감자, 벼가 재배된다.

특히 감자가 많이 재배되는 고장으로 유명하다.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양과 염소를 많이 사육하고 있다. 이밖에 송이버섯과 고사리, 도토리산지로 되어 있다. 주요 업체로는 최현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부령~부거리 간 3급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군 소재지인 부령읍까지는 8km, 부거리 판장까지는 16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