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무산군 온천리 개요

함경북도 무산군 1읍 6구 15리의 하나. 무산군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리. 서쪽은 박천리, 북쪽은 민봉리, 동쪽은 오봉리 · 마양노동자구, 남쪽은 연사군 삼포리, 경성군 상온포리와 접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무산군 어하면의 오동 · 육동 · 상육동 · 하육동 · 칠동 · 죽동 · 상구동을 병합하여 무산군 어하면에 신설한 동으로서 유명한 온천이 있으므로 온천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온천리로 되는 동시에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광덕리를 신설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다시 광덕리와 병합하여 무산군 온천리로 개편되었다. 1977년 11월에 무산군이 청진직할시에 편입되면서 청진직할시 무산군 온천리로 되었고, 1985년 7월에 무산군이 다시 함경북도에 귀속되면서 함경북도 무산군 온천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함경산맥의 북서쪽 경사면에 위치해 있어 전반적으로 울창한 수림으로 뒤덮인 높고 험준한 산지로 되어 있다. 서부에 검덕산(1,898m), 동부에 곤봉산(1,926m)이 솟아 있으며 이밖에도 명장산(1,858m)을 비롯한 많은 높은 산들이 있다. 변두리에는 주변지역들과의 고갯길로 이용되는 백사봉령, 천벌령, 천중령, 주골령 등 영들이 있다. 하천은 중심으로 연면수에 합류되는 박천수가 관류하고 있다.

농경지는 모두 밭으로 되어 있는데, 감자를 비롯해 여러 가지 밭작물이 재배된다. 주요 업체로는 연상임산사업소 산하의 십리평작업소와 죽림작업소, 온천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박천수연안을 따라 차유리~상창리 간 도로와 연결된다. 북쪽으로 50km 지점에 군 소재지인 무산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