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무산군 삼봉노동자구 개요

함경북도 무산군 1읍 6구 15리의 하나. 무산군의 북쪽 두만강기슭에 있는 노동자구. 동쪽 및 북쪽은 무산읍, 남쪽은 독소리, 서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동북지방과 마주하고 있다. 1979년에 청진직할시 무산군 무산읍을 분리하여 신설한 노동자구로서 세 개의 산봉우리를 끼고 있으므로 삼봉노동자구라고 하였다. 1985년 7월에 무산군이 다시 함경북도에 귀속되면서 함경북도 무산군 삼봉노동자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전반적으로 산지지형을 이루고 있는데, 남부에 삼봉이 솟아 있고, 서부 중국과의 경계로 두만강이 흐른다. 함경북도의 중요한 목재가공기지로서 연상임산사업소와 연사군에서 생산되는 통나무를 이용하여 각종 제재와 함께 옷장, 이불장, 책상, 걸상 등 수십 종에 달하는 목제일용품과 바이올린, 기타, 목금 등 10여 종의 악기들과 연필, 질그릇, 칠감류, 채소 및 고기 가공품들이 산출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삼봉제재공장, 삼봉목재가공공장, 삼봉화학공장, 삼봉연필공장, 삼봉악기공장, 삼봉오지공장 등을 비롯한 공장 등이 있다. 교통은 백마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하여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군 소재지인 무산읍까지는 1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