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무산군 임강리 개요

함경북도 무산군 1읍 6구 15리의 하나. 무산군의 서쪽 두만강 연안에 위치해 있는 리. 동쪽은 흥암리 · 상창리 · 문암리, 남쪽은 문암리와 연사군 신북리, 서쪽은 양강도 대홍단군 삼장노동자구와 접해 있으며 북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동북지방과 마주하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무산군 서면의 삼동 · 사동 · 오동 · 육동 · 칠동 · 팔동 · 십일동 · 십이동을 병합하여 서하면에 신설한 동으로서 두만강에 잇닿아 있는 언덕진 곳에 있는 마을이므로 임강동이라 하였다.

광복 직후에 무산군 삼장면 임강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무산군 임강리로 개편되었다. 1954년에 연사군 삼하리 일부 지역을 흡수하였고, 1977년 11월에 무산군이 청진직할시에 편입되면서 청진직할시 무산군 임강리로 되었다. 1985년 7월에 무산군이 다시 함경북도에 귀속되면서 함경북도 무산군 임강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백두고원의 변두리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 기복량이 적은 현무암대지로 되어 있다. 하천은 북부로 두만강이 흐르고 서부 양강도 대홍단군 삼장노동자구와의 사이로는 두만강의 지류인 서두수가 유입되어 있다. 이 하천 연안은 해발 530m 정도 되며 리에서 가장 낮은 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대부분의 마을들이 여기에 위치해 있다. 임강리는 군에서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의 하나로서 주로 남부와 남동부 지역의 산지에 산림이 분포되어 있는데, 주요 수종은 잎갈나무, 전나무, 소나무 등이 있다. 농경지는 1,000여 정보 되는데, 주로 옥수수, 감자 등이 재배된다.

축산업에서는 주로 양과 염소를 사육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연상임산사업소 산하 임강임산작업소, 임강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북부에 두만강 연안을 따라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군 소재지인 무산읍까지는 33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