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명천군 황곡리 개요

함경북도 명천군 1읍 2구 13리의 하나. 군의 서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만호리, 서쪽은 명천읍 · 양정리, 남쪽은 사리, 동쪽은 보촌리와 접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명천군 아간면 상신향리 일부를 분리하여 신설한 동으로서 골 안에 누런 흙이 덮여 있다 하여 누런골이라 하던 것을 한자로 옮기면서 황곡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아간면 황곡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황덕리와 병합하여 명천군 황곡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대부분 산지로 되어 있으며 북동부에 이곳에서 제일 높은 천덕봉(985m)이 솟아 있다. 하천은 서부로 화대천이 흐르며 그 기슭에 충적지가 이루어져 있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83%를 차지하는데,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그 속에는 송이버섯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농경지는 대부분이 밭으로 되어 있으며 주로 옥수수를 비롯한 밭작물이 재배된다.

이밖에 여러 개의 공장기업소들이 발족되어 벽돌, 종이, 농기구 등 제품이 생산된다. 주요 업체로는 황곡오지공장, 황곡종이공장, 황곡벽돌공장, 황곡농기계작업소, 황곡농기구공장, 황곡관개관리소, 황곡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포중~명천 간 3급도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군 소재지인 명천읍까지는 4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