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무산군 무산읍 개요

함경북도 무산군 1읍 6구 15리의 하나. 무산군 북쪽 두만강 연안에 있는 군 소재지. 북쪽은 칠성리 · 새골리, 동쪽은 남산노동자구, 남쪽은 독소리, 서쪽은 삼봉노동자구 및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동북지방과 접해 있다. 삼봉노동자구 · 남산노동자구와 연결되어 하나의 도시를 이루고 있다. 이 지역은 두만강과 성천수 사이에 삼각형모양으로 형성되어 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무산군 무산면의 성천리와 남산리 · 칠성리 각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신설한 읍으로서 군 소재지 명칭을 군지명에 따라 명명하는 원칙에 의하여 무산읍이라 하였다. 1977년 11월에 무산군이 청진직할시에 편입되면서 청진직할시 무산군 무산읍으로 되었고, 1979년에 무산군 칠성리 일부 지역을 흡수하는 동시에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삼봉노동자구와 남산노동자구를 각각 신설하였다. 1985년 7월에 무산군이 다시 함경북도에 귀속되면서 함경북도 무산군 무산읍으로 되었다.

이 지역은 두만강과 그 지류인 성천수의 합수목에 위치해 있는데, 평균해발은 400~500m이며 주변에 남산을 비롯한 해발 700m 안팎의 산들이 솟아 있다. 도시는 산들의 검정돌비늘짜개바위, 깨바위편마암, 깨바위 등 바위들이 두만강과 성천수에 침식되어 낮아지는 곳에 위치해 있다. 가로세로 이루어진 큰거리 양옆에는 3~4층 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중심거리는 신의주~우암 간 도로를 따라 이루어져 있다. 도시구획이 잘 정리되어 거리와 골목이 정연하다. 거리 중심부에는 당 · 행정 · 경제 기관들과 교육 · 문화 기관, 주택들과 편의봉사시설이 집중되어 있으며 공장기업소는 도시의 주변에 배치되어 있다.

주요 업체는 무산광산연합기업소, 무산임업기계공장, 무산건재공장, 무산직물공장, 무산피복공장, 무산모피공장, 무산맥주공장, 무산기계수리공장, 무산농기계작업소, 무산버섯공장, 무산농기구공장, 무산제재공장, 무산화학공장, 무산식료공장, 무산연필공장, 무산악기공장, 무산오지공장, 무산제약공장, 무산닭공장 등이 있다. 교통은 무산선과 백무선의 종점을 이루며 여기에 무산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교통은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고무산~무산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