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무산군 독소리 개요

함경북도 무산군 1읍 6구 15리의 하나. 무산군의 북쪽 두만강 연안에 위치해 있는 리. 동쪽은 무산읍 · 창렬노동자구 · 강선노동자구, 남쪽은 민봉리 · 상창리, 서쪽은 흥암리와 접해 있고 북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동북지방과 접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무산군 읍면의 일동 · 이동 · 삼동 · 사동을 병합하여 신설한 동으로서 마을앞 개울에 독처럼 생긴 소가 있다 하여 독소동이라 하였다(‘篤所’는 음이 같은 한자로 옮긴 것이다).

1943년에 읍면이 무산면으로 개칭되면서 무산면 독소동으로 되었으며,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독소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무산면 남산리 일부와 병합하여 무산군 독소리로 개편되었다. 1977년 11월 무산군이 청진직할시에 편입되면서 청진직할시 무산군 독소리로 되었다가, 1985년 7월에 무산군이 다시 함경북도에 귀속되면서 함경북도 무산군 독소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두만강기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는데, 서부 흥암리와의 경계에 북고지봉(1,221m), 남부에 큰민봉(1,627m), 동부에 작은민봉(1,410m), 중부에 연두봉이 솟아 있다. 하천은 중심으로 두만강의 지류인 사소천이 남북 방향으로 관류하고 있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90%를 차지하며 주요 수종은 소나무, 신갈나무 등이 있다. 농경지는 리 전체면적의 7.7% 되는데, 주로 옥수수, 감자, 보리, 콩 등이 재배된다. 이밖에 일조율이 높은 자연조건을 이용하여 고추, 호박 등 열매채소가 많이 재배되고 있다.

과수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주로 배, 백살구 등이 산출된다. 주요 업체로는 연상임산사업소 산하 독소임산작업소와 독소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북부 두만강 연안을 따라 백무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독소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교통은 흥암~연사 간 2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북쪽으로 5km 지점에 군 소재지인 무산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