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명천군 양정리 개요

함경북도 명천군 1읍 2구 13리의 하나. 군의 서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명천읍, 동쪽은 황곡리 · 독포노동자구, 남쪽은 마산리, 서쪽은 길주군 금송리와 접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명천군 아간면의 중향리 일부를 분리하여 신설한 동으로서 마을 가운데 정자처럼 생긴 큰 버드나무가 있었다 하여 양정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아간면 양정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아간면 거문리와 병합하여 명천군 양정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대부분이 산지로 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 덕지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천은 동부로 화대천이 흐르며 그 연안을 따라 좁은 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농경지 가운데서 논이 12%, 밭이 80%, 과수밭이 4% 되는데, 주로 벼, 옥수수, 콩 등이 재배된다. 과일생산에서는 사과와 배가 기본을 이루고 공예작물로는 잎담배가 재배된다. 이밖에 누에치기도 성행한다. 함북남부탄전에 위치해 있어 대량의 유연탄이 생산된다. 주요 업체로는 양정협동농장, 양정탄광 등이 있다. 교통은 명천~낙동 간 3급도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군 소재지인 명천읍까지는 8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