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길주군 춘흥리 개요

함경북도 길주군 1읍 5구 22리의 하나. 군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는 리. 동쪽과 북쪽은 풍계리, 서쪽은 양강도 백암군, 남쪽은 임동리와 접해 있다. 본래 길주군 양사면의 지역으로서 봄경치가 너무 좋아 흥이 나는 마을이라 하여 춘흥리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일부 지역이 장백면 회남동에 편입되는 동시에 양사면의 장흥리 일부를 흡수하여 길주군 양사면 춘흥동으로 되었고, 1943년에 길주군이 길성군으로 개칭되면서 길성군 양사면 춘흥동으로 되었다.

1946년에 길성군이 다시 길주군으로 개칭되면서 길주군 양사면 춘흥동으로 되었고,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길주군 장백면 춘흥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길주군 춘흥리로 개편되었다.

이 고장에는 사계절 경치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학무산이 있다. 이 지역은 길주남대천 상류유역에 위치해 있는데, 대부분 험한 산지를 이루고 있다. 서부 경계에 상산월산(1,260m), 동남부 경계에 학무산(1,642m) 등 높은 산들이 많이 솟아 있다. 하천은 중심으로 길주남대천이 관류한다. 산림자원이 매우 풍부한 지역으로서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잎갈나무 등이 기본수종을 이루고 있다.

농경지는 길주남대천 연안에 좁게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 밭으로 되어 있으며 주로 옥수수, 감자, 콩 등이 재배된다. 주요 업체로는 춘흥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중심으로 백두산청년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성덕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길주~혜산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군 소재지인 길주읍까지는 약 36km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