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길주군 금천리 개요

함경북도 길주군 1읍 5구 22리의 하나. 군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평육리 · 주남노동자구, 남쪽은 덕신리, 동쪽은 탑양리 · 상하리, 서쪽은 문암리와 접해 있다. 본래 길주군 덕산면의 지역으로서 비단결같이 아름다운 유이천을 낀 마을이라 하여 금천리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일부 지역이 덕산면 신탑동에 편입되었고, 1943년에 길주군이 길성군으로 개칭되면서 길성군 덕산면 금천동으로 되었다.

1946년에 길성군이 다시 길주군으로 개칭되면서 길주군 덕산면 금천동으로 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길주군 덕산면 금천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덕산면 신탑리와 병합하여 길주군 금천리로 개편되었다.

1953년에 길주군 문암리 일부가 리에 편입되었다. 이 지역의 80% 정도는 해발 200m미만의 구릉과 평야로 되어 있다. 평야는 길주남대천기슭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전개되어 있는데, 그 길이는 약 10km, 너비는 6km이다. 산지는 북서부에 치우쳐 있는데, 여기에 영역내에서 제일 높은 산인 해발 257m의 수리봉이 솟아 있다. 하천은 길주남대천의 지류인 금천천과 이 하천에 유입되는 노동천이 흐르고 있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15%를 차지하며 소나무와 참나무 등이 기본 수종을 이루고 있다. 농경지는 리 전체면적의 약 80% 정도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27.7%, 밭이 57.9%, 과수밭이 13.3%를 차지하며 군적으로 농경지가 세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되어 있다. 과일생산에서는 배가 기본을 이루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금천협동농장, 금천보온재공장 등이 있다. 교통은 서부로 평라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노동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남부로 원산~우암 간 1급도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군 소재지인 길주읍까지는 12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