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경성군 온대진리 개요

함경북도 경성군 1읍 5구 15리의 하나. 군의 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리. 북부는 암석리, 서부와 남부는 일향리와 접해 있으며 동부는 동해에 면해 있다. 광복 직후 경성군 주을온면 차향동을 분리하여 주을온면에 신설한 리로서 온포(온천에 설치한 성보)지역에서 제일 큰 나루터를 낀 마을이라 하여 온대진리라고 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초향리 · 집삼리를 병합하여 경성군 온대진리로 개편되었다. 1977년에 청진직할시 경성군 온대진리로 되었다가, 1985년에 다시 함경북도 경성군 온대진리로 되었다. 리는 동부를 제외한 삼면이 해발 100m 못되는 산들로 둘러막혀 있으며 일부 산릉선들은 해안가까지 인접해 있다.

그 사이에 좁은 규모의 충적지와 모래사구가 전개되어 있다. 온대진리는 주변의 푸른 송림, 해안절벽, 모래사구 그리고 해안의 크고 작은 바위들이 동해의 푸른 물결과 어울려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어 예로부터 백사청송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온대진리는 삼면이 산지로 둘러막힌 포구이고 따뜻한 곳이므로 농수산물이 성하고 있다. 농경지에서 논은 13%, 밭은 79%, 과수밭은 5%이다.

주요 곡물은 옥수수, 벼이다. 리에는 중소어업과 해안양식이 발달되어 있다. 주요 업체로는 온대진수산사업소, 집삼수산협동조합, 초향수산협동조합 등이 있다. 서부와 남부 해안가를 따라 온대진~경성 간의 도로가 있으며 군 소재지 경성읍까지는 5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