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회령시 창효리 개요

함경북도 회령시 19동 28리의 하나. 시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리. 동쪽은 원산리, 북쪽은 사을리, 서쪽은 금생리, 남쪽은 대덕리와 접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회령군 창효면의 일리충동 · 일리소류동 · 이리농동, 이리송동 일부를 통합하여 팔을면에 신설한 동으로서 조선 말 창효면 중심에 위치한 지역으로서 19세기부터 사용되었던 이 마을이름(지난날 이씨 성을 가진 한 사람이 효성이 지극하여 그가 살던 마을을 창효라고 하였다)을 따서 창효동이라 하였다. 광복 직후 팔을면 장무동이 리에 편입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창효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회령군 창효리로 개편되면서 리 일부가 분리되어 회령군 회령읍으로 개편되었다. 1991년에 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회령시 창효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중심으로 두만강의 지류인 팔을천이 관류하고 있는데, 이 하천연안을 따라 비교적 넓은 충적지가 이루어져 있으며 그 밖의 지역은 산지로 되어 있다. 북부 지역에는 동서로 길게 이루어진 장덕이 있고 동부 지역에는 팔을천을 막아 건설한 창효저수지가 있으며, 북동부 지역에는 두만강의 물을 끌어 올려 이루어진 장덕저수지가 있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64%를 차지하며 주로 소나무숲으로 되어 있다. 농경지는 리 전체면적의 약 30% 정도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10%, 밭이 80%를 차지하며 이밖에 과수밭과 뽕밭이 있다.

주요 농산물은 옥수수, 감자, 벼, 백살구 등이 있다.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전문닭공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얼룩젖소를 많이 사육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창효협동농장, 창효닭공장 등이 있다. 교통은 회령~경원 간 2급도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회령역까지는 6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