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경성군 상온포리 개요

함경북도 경성군 1읍 5구 15리의 하나. 군의 동쪽에 위치한 리. 남쪽은 용산리 · 매향리, 동쪽은 하온포노동자구 · 박충노동자구, 북쪽은 오상리 · 무산군 온천리 · 마양노동자구, 서쪽은 연사군 삼포리와 접해 있다. 1981년에 청진직할시 경성군 주을온포리를 개칭하여 온포온천의 위쪽에 위치한 마을이므로 상온포리라고 하였다. 1985년에 함경북도 경성군에 다시 귀속되었다.

함경산맥에서 뻗어 내린 지맥들로 하여 리의 대부분 지역이 매우 높고 험한 산지로 되어 있는데, 북서쪽에는 함경산맥의 주요 봉우리인 도정산(道頂山 2,200m)이, 북쪽 오상리와의 사이에는 삼각산(三角山 1,312m)이 있다. 리 중심으로는 온포천이 북서~남동 방향으로 흐르고 있고 그 연안에 좁은 충적지들이 전개되어 있다.

리는 군에서 산림자원이 가장 많은 지역의 하나로서 주로 소나무숲, 소나무－참나무숲, 분비나무－잎갈나무숲으로 조성되어 있다. 농경지는 군 농경지 면적의 3.3%뿐인데, 그 중 논이 23.8%, 밭이 62.8%, 과수밭이 12.9%, 뽕밭이 0.5%를 차지한다. 주요 곡물은 옥수수이다. 리에는 예로부터 전국적 명성을 가지고 있는 온포온천이 있는데, 이 지역은 경관이 빼어난 데다가 온천과 함께 현대적인 정휴양시설들이 갖추어진 온포휴양소가 있어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이름난 명승지 및 휴양지로 되어 있다.

주요 업체로는 상온포협동농장, 온포휴양소, 상온포산림사업소 등이 있다. 온포천하천의 흐름을 따라 상온포~경성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인 경성읍까지는 12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