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길주군 용성리 개요

함경북도 길주군 1읍 5구 22리의 하나. 군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쌍룡리, 동쪽은 남양리, 서쪽은 탑양리 · 덕신리 · 일신노동자구, 남쪽은 화대군 금성리와 접해 있다. 본래 길주군 웅평면의 지역으로서 용이 지나간 자리에 쌓았다는 산성의 옆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용성리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웅평면의 용남동에 편입되면서 폐지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다시 길주군 웅평면의 용남리와 남양리 일부, 동해면의 산성리 일부를 병합하여 길주군 용성리로 개편되었다. 용남리에 있던 용성마을의 이름을 살려 용성리라고 하였다.

이 지역은 대부분 평야와 야산지대로 되어 있는데, 북동부에 장덕산, 남동부에 방목지로 이용되는 평덕산(337m)이 솟아 있다. 하천은 서쪽으로 길주남대천이 흐르고 그 지류인 남양천이 중심으로 관류한다. 길주남대천연안과 남양천 하류 연안은 평야로 되어 있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54%를 차지하며 주로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농경지는 리 전체면적의 34%, 군 농경지 면적의 3.9% 되는데, 그 중에서 밭이 65%, 논이 25%, 과수밭이 6.8%를 차지하며 주로 옥수수, 벼, 콩 등이 재배된다. 과일생산에서는 사과와 배가 기본을 이룬다. 주요 업체로는 용성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원산~우암 간 1급도로와 연결된다. 군 소재지인 길주읍까지는 9km, 인접한 남양리까지는 4km, 탑양리까지는 3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