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명천군 역사

조선향토대백과 행정구역정보관 : 함경북도

함경북도 명천군 역사

분류 행정구역정보관>개관>역사
행정구역 함경북도>명천군

명천군 지역에서 아직까지 원시사회의 유적과 유물이 발굴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주변의 경성군과 청진지역에서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 뗀석기 등 유물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명청군 지역에서도 원시시대에 사람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헌기록에 따르면 기원전의 여러 세기동안 명천군 지역에 숙신(肅愼), 읍루(挹婁), 예맥(濊貊), 옥저(沃沮), 부여(扶餘) 등 부족국가가 있었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영역에 들어 있었다.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러 한때 당나라의 지배 하에 있다가 후에 발해국의 판도에 편입되었다.

고려 초기에 발해가 멸망한 뒤 명천군 지역은 여진의 예속 하에 있었다. 1107년(예종 2년)에 윤관(尹瓘)이 대군을 이끌고 북벌에 나섰을 때 이 지역은 2년여 세월 고려의 지배 하에 있다가 다시 금나라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1234년(고종 21년)에 금나라가 패망한 뒤 원나라의 속지로 되어 있었다. 고려 공민왕 시기에 이르러 북진정책이 강도 높게 추진되어 명천군 지역은 다시 수복되고 길주만호부(吉州萬戶府)에 소속되었다.

조선 초기 태조 7년인 1398년에 북도의 행정구역을 책정할 당시 명천군 지역은 명원역(明原驛)으로 명명되어 길주목(吉州牧)에 소속되었다. 1461년(세조 13년) 이시애(李施愛)의 난(亂)을 계기로 길주목이 길성현(吉城縣)으로 강등되면서 영평령 이북을 경계로 절반의 땅을 분리하여 명천현(明川縣)을 신설하였다. 1512년(중종 7년)에 길성현에 목사(牧使)와 판관을 두고 다시 길주목으로 승격되면서 명천현을 예속시켰다가 이듬해인 1513년에 명천현을 복귀시켰다. 1517년(중종 12년)에 명천읍성이 축조되고 나서 1605년(선조 38년)에 명천부(明川府)로 승격되었다.

1895년(고종 32년)에 갑오경장으로 지방행정 개편이 단행되면서 경성부(鏡城府) 명천군으로 되어 현재 하우리 지역에 군 소재지 읍내동(邑內洞)을 두고 하우(下雩), 상우(上雩), 하간(阿間), 상가(上加), 하가(下加), 상고(上古), 하고(下古) 등 7사를 관할하였다.

1896년(건양 1년)에 다시 13도제를 실시하면서 함경북도 명천군으로 되어 하우사를 하우면(下雩面)으로, 아간사를 아간면(阿間面)으로, 상가사를 상가면(上加面)으로, 하가사를 하가면(下加面)으로, 상고사를 상고면(上古面)으로, 하고사를 하고면(下古面)으로, 상우사를 상우북면(上雩北面)과 상우남면(上雩南面)으로 각각 개편하여 8개 면을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경성군의 동면(東面)과 서면(西面)을 흡수하여 10개 면을 관할하였다.

1937년에 군 소재지가 하우리로부터 오늘의 화성군 용반노동자구(龍蟠勞動者區)에 천이되었고, 광복 직후에 상우북면과 상우남면이 각각 북면과 남면으로 개칭되었다. 당시 군은 오늘의 명천군, 화성군(化城郡), 화대군(化臺郡)의 넓은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전 명천군 아간면의 전체 리와 상고면의 8개 리, 상가면의 4개 리를 통합하여 명천군을 구성하였는데, 아간면의 어전리와 용암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명천읍(明川邑)을 신설하고, 상고면의 내산리와 개심리를 병합하여 개심리(開心里)로, 상고면의 중평리 · 보촌리 · 황진리를 병합하여 보촌리(寶村里)로, 상고면의 포중리와 포상리를 병합하여 포중리(浦中里)로, 아간면의 고참리와 신계리를 병합하여 고참리(古站里)로, 아간면의 용호리와 용암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용암리(龍岩里)로, 아간면의 만호리와 배령리를 병합하여 만호리(萬戶里)로, 아간면의 사리와 노송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사리(沙里)로, 아간면의 황덕리와 황곡리를 병합하여 황곡리(黃谷里)로, 아간면의 다호리와 노송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다호리(茶湖里)로, 아간면의 답기리와 허의리를 병합하여 허의리(許儀里)로, 아간면의 양정리와 거문리를 병합하여 양정리(楊亭里)로, 상가면의 초장리 · 낙동리와 판령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낙동리(洛東里)로, 상가면의 연덕리와 판령리를 병합하여 연덕리(淵德里)로, 상고면의 포하리는 포하리(浦下里)로, 아간면의 독포리는 독포리(讀浦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15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 10월에 보촌리와 전 영안군(화성군) 양화리 각 일부 지역이 병합되어 황진리가 다시 복귀되었고, 1958년 6월에 용암리 일부 지역이 고참리에 편입되는 동시에 용암리가 노동자구로 승격되었으며, 1961년 3월에 개심리가 보촌리에 흡수되었고, 1990년 9월에 허의리가 마산리(馬山里)로 개칭되었다. 1993년 12월에 독포리가 노동자구로 승격되었다. 2002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명천읍), 2구(독포노동자구, 용암노동자구), 13리(고참리, 다호리, 낙동리, 마산리, 만호리, 보촌리, 사리, 양정리, 연덕리, 포중리, 포하리, 황곡리, 황진리)로 되어 있다. 명천군 소재지는 명천읍이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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