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무산군 민봉리 개요

함경북도 무산군 1읍 6구 15리의 하나. 무산군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독소리, 동쪽은 오봉리, 남쪽은 온천리, 서쪽은 상창리 · 박천리와 접해 있다. 1990년에 무산군 허언리를 개칭하여 민봉산을 낀 마을이라 하여 민봉리라고 하였다. 이 지역은 대부분 지역이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남부에 남봉덕과 창덕으로 불리는 평탄한 덕이 형성되어 있다. 덕의 상대높이는 30m 안팎이며 면적은 수백 정보에 달하고 있다. 하천은 중심으로 연면수의 지류인 박하천이 동서방향으로 관류하고 있는데, 이 하천은 여울이 많고 물흐름이 빠른 산지하천의 특성을 띠고 있다. 산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종은 소나무, 참나무, 잎갈나무 등이다.

농경지에서 밭이 86.9%를 차지하는데, 주요 농산물은 옥수수, 감자, 기장을 비롯한 밭작물이 있다. 1984년부터 벼를 재배하였는데, 1989년에 그 면적은 1.5배로 확장되었다. 축산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주로 양, 염소 등 초식성 가축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민봉협동농장, 연상임산사업소 산하 민봉임산작업소 등이 있다. 교통은 차유리~상찬리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북쪽으로 44km 지점에 군 소재지인 무산읍이 있고, 동북쪽으로 20km 지점에 무산선의 신참역(차유리)이 있으며, 서쪽으로 10km 지점에 백무선의 연상역(상창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