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무산군 새골리 개요

함경북도 무산군 1읍 6구 15리의 하나. 무산군의 북쪽 두만강 연안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지초리, 남쪽은 칠성리 · 무산읍 · 창렬노동자구 · 강선노동자구, 동쪽은 회령시 용천리, 서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동북지방과 접해 있다. 1981년에 청진직할시 무산군 양영리를 개칭하여 골짜기 사이에 있다 하여 새골리라고 하였다.

이 지역은 두만강 연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으며 남동부에 가라지봉(1,418m) 등 높은 산이 솟아 있다. 서재골, 장석골, 일건골, 부득골, 남석골, 차유동골, 직동골을 비롯한 많은 골짜기들이 이루어져 있는데, 그 가운데서 가장 큰 골짜기는 직동골이다. 산림자원이 풍부한데, 소나무, 참나무, 잎갈나무, 분비나무 등이 기본수종을 이루고 있으며 이밖에 800여 정보의 잣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다. 농경지는 군 농경지 면적의 7%를 차지하는데, 군에서 농경지가 가장 많은 지역에 속한다.

주요 농산물은 벼, 옥수수와 백살구, 사과, 배 등 과실이 산출된다. 군에서 백살구가 많이 산출되는 지역에 속한다. 이곳은 분지성 기후의 특성을 나타내며 여름철기온이 특별히 높아 호박, 가지, 참외, 수박 등 열매채소가 많이 재배된다. 축산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주로 양과 염소를 사육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새골협동농장, 새골축산협동조합 등이 있다. 교통은 서부로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남쪽으로 16km 지점에 군 소재지인 무산읍이 있고, 북쪽으로 12km 지점에 지초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