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경원군 경원읍 개요

함경북도 경원군 1읍 3구 21리의 하나. 군의 북쪽 두만강 연안에 위치해 있는 읍. 북쪽은 후석리 · 중영리, 남쪽은 유다섬리, 서쪽은 성내리, 동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동북지방과 접해 있다. 본래 경원군 성천면의 지역으로서 산봉우리에 구름이 많이 끼는 마을이라 하여 봉운동이라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성천면의 회동 일부와 도덕동을 통합하여 경원면 봉운동으로 개편되었고,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경원면 봉운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경원면 관류리 일부와 병합하여 경원군 봉운리로 개편되었다.

1958년에 경원군 경원읍으로 승격되었다가, 1977년에 경원군이 새별군으로 개칭되면서 경원읍도 새별읍으로 개칭되었다. 이 지역은 중심에 연두봉이 솟아 있을 뿐 대부분 대체로 평탄한 벌지형을 이루고 있다. 하천은 남부로 두만강의 지류인 심령천이 흐르고 있다. 군 소재지로 되면서 군급기관들과 새별농업전문학교를 비롯한 교육기관 그리고 경원군문화회관, 경원군인민병원을 비롯한 문화보건기관이 집중되어 있다. 지방산업도 급속도로 발전되었는데, 석탄을 비롯하여 도자기, 식료품, 직물, 피복제품, 모피가공제품 등이 생산된다.

특히 도자기와 나무그릇, 털모자 등 제품은 이 고장의 특산물로 널리 반출된다. 주요 업체로는 경원식료공장, 경원피복공장, 경원직물공장, 경원읍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함북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경원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함북선과 병행하여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