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경원군 성내리 개요

함경북도 경원군 1읍 3구 21리의 하나. 군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리. 남쪽은 농포리, 동쪽은 경원읍 · 유다섬리 · 양동리 · 금동리, 북쪽은 중영리 · 온성군 두루봉리, 서쪽은 온성군 풍계리 · 창평노동자구와 접해 있다. 1943년에 경원군 경원면 읍내동을 옛날에 축조한 성의 안쪽에 위치해 있는 마을이라 하여 성내동이라 개칭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경원면 성내리로 되었고,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경원면의 회동리와 관류리 일부를 병합하여 경원군 성내리로 개편하였다. 1961년에 증산리가 편입되었고, 1977년에 경원군이 함경북도 새별군으로 개칭되면서 함경북도 새별군 성내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대부분 해발 200~300m인 산지로 되어 있는데, 남서부에는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증산(1,040m)이 솟아 있고, 서부에 회정봉(634m), 북서부에 삿갓봉(740m), 북부에 월명산(411m) 등 산이 솟아 있다. 지세는 서부에서 동쪽 두만강 연안으로 가면서 낮아져 구릉지대를 이룬다. 하천은 두만강의 지류인 성천과 심령천이 흐르고, 그 한끝에 심령천을 막아 건설한 성내저수지가 있다.

농경지는 군 전체 농경지면적의 4.4%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26%, 밭이 68%를 차지한다. 논은 주로 성천과 심령천기슭에, 밭은 중부와 동부의 구릉지대에 분포되어 있다. 주요 곡물로는 옥수수, 벼, 콩 등이 있다. 과일생산에서는 배가 기본을 이룬다.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이 지역에서 산출되는 양털은 그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주요 업체로는 성내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중영리~창평(온성군)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군 소재지인 경원읍까지는 4km, 석탄산지 하면노동자구까지는 6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