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경원군 훈융리 개요

함경북도 경원군 1읍 3구 21리의 하나. 군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리. 남쪽은 사수리 · 하면노동자구 · 중영리, 서쪽은 온성군 두루봉리, 북쪽과 동쪽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 동북지방과 접해 있다. 1953년에 경원군 사수리 일부(원 풍무리 지역)와 금화리 일부를 병합하여 경원군에 신설한 리로서 본래 훈융면의 지역이라 하여 면 이름을 따서 훈융리라고 하였다. 1977년에 경원군이 새별군으로 개칭되면서 새별군 훈융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동부 두만강 연안을 제외한 전반 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으며 남부에 월파산(659m) 등 산이 솟아 있다. 두만강연안에 발달된 충적지는 새별벌의 일부를 이루며 이 지역의 주요 농업기지로 되어 있다. 하천은 북부와 동부로 두만강이 감돌아 흐르며 여기에 여러 가닥의 지류가 흘러든다. 리 영역에서 두만강의 너비는 60m 정도 된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80%를 차지하며 소나무, 잎갈나무, 가래나무, 참나무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농경지는 리 전체면적의 17% 되는데, 그 중에서 논이 35%, 밭이 60%를 차지하며 주요 농산물은 벼, 옥수수, 감자 등이 있다. 축산업에서는 닭, 토끼, 염소, 양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훈융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중심으로 함북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훈융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함북선과 병행하여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군 소재지인 경원읍까지는 12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