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연사군 신양노동자구 개요

함경북도 연사군 1읍 1구 10리의 하나. 군의 남쪽에 위치해 있는 노동자구. 서쪽은 양강도 백암군 유평노동자구, 동쪽은 삼포리, 남쪽은 어랑군 칠향리, 북쪽은 석수리 · 광양리와 접해 있다. 연면수의 지류인 구운수 오른쪽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본래 무산군 연사면의 지역으로서 섶누게가 있는 양지바른 마을이라 하여 신양동이라 하였다(섶 ‘신’과 음이 같은 새 ‘신’자로 표기한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무산군 연사면의 광양동에 편입되면서 폐지되었다가, 광복 직후에 광양동에서 다시 분리되어 복귀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신양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연사면의 당동리와 병합하여 연사군 신양리로 개편되었다가, 1961년 3월에 노동자구로 승격되었다.

이 지역은 남동부에 태평산(2,206m), 투구봉(2,333m), 북부에 당골령(1,298m) 등 높은 산과 높은 영이 솟아 있다. 하천은 중심으로 연면수가 흐른다. 함경북도의 유명한 임산기지로서 도에서 제일 큰 신양임산사업소가 설치되어 구운수 일대의 풍부한 산림자원에 기초하여 통나무, 갱목, 목재가공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통나무의 대부분은 무산제재공장에서 가공되고 일부는 도내의 다른 지역에 공급된다.

산림자원이 대대적으로 개발되면서 ‘주민지’가 확장되고 임산도시로 변모되었는데, 현재 중심도로를 따라 임업노동자들의 주택들과 교육문화보건기관들 그리고 편의봉사시설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교통은 백무선에서 분리된 지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신양역이 설치되어 있다. 연사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연사읍까지는 1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