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연사군 석수리 개요

함경북도 연사군 1읍 1구 10리의 하나. 군 중심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신장리, 동쪽은 삼포리, 남쪽은 신양노동자구, 서쪽은 광양리 · 연사읍과 접해 있다. 광복 직후에 무산군 연사면의 석포동과 수침동을 병합하여 신설한 리로서 통합된 리이름에서 첫 글자들을 따서 석수리라고 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연사면 서안리 일부와 병합하여 연사군 석수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연면수골짜기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는데, 북쪽 신장리와의 경계에는 리에서 높은 산으로 알려진 상단산(1,388m)이 솟아 있다. 하천은 중심으로 두만강의 지류 가운데서 큰 하천으로 알려진 연면수가 동서방향으로 유입되어 있다.

산림은 주로 소나무를 비롯한 침엽수와 참나무, 황철나무, 자작나무를 비롯한 활엽수들로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서도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전나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농경지는 골짜기와 산기슭에 분포되어 있는데, 대부분 밭으로 되어 있다. 주로 옥수수와 감자가 재배되는데, 감자는 이 지방의 기후풍토에 매우 적합한 작물로서 주로 해발 800~1,000m 사이에서 재배된다. 주요 업체로는 석수협동농장, 연사임산사업소 산하 석수임산작업소 등이 있다. 교통은 연면수 연안을 따라 삼포~연사 간 3급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군 소재지인 연사읍까지는 4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