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경흥군 장평리 개요

함경북도 경흥군 1읍 6구 10리의 하나. 군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리. 동쪽은 신아산리, 남쪽은 오봉노동자구 · 양덕리, 서쪽은 경원군 용남리, 북쪽은 경원군 신건리와 접해 있다. 본래 경원군 고아산면의 지역으로서 긴 벌을 끼고 있는 마을이라 하여 장평리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고아산면의 사리천려동과 병합하여 경원군 아산면 장평동으로 개편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장평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경원군 아산면의 최치리 · 차동리, 송동리 일부와 병합하여 경흥군 장평리로 개편되었다. 1961년에 백동리를 흡수하였고, 1977년에 경흥군을 은덕군으로 개칭하면서 은덕군 장평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대부분 산지로 되어 있는데, 남서부에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탑향산(825m)이 솟아 있으며 중심으로 길이가 10km, 평균너비가 700m 되는 넓고 깊은 골짜기가 이루어져 있다. 이 골짜기를 따라 오룡천의 지류인 장평천이 흐르고 있다. 농경지는 리 전체면적의 9% 되는데, 그 가운데서 밭이 51%를 차지하며 주요 농산물은 옥수수, 감자, 담배 등이 있다.

과수업에서는 배가 기본을 이루고 있다. 뽕밭은 군에서 첫 번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누에치기가 성황을 이룬다. 축산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주로 소, 양 등을 사육하고 있다. 이밖에 양봉업이 행해진다. 주요 업체로는 장평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군내 여러 지역과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인 경흥읍까지는 34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