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화대군 하평리 개요

함경북도 화대군 1읍 20리의 하나. 군의 남쪽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리. 동쪽은 무수단리, 북쪽은 증산리, 서쪽은 정문리와 접해 있으며 남쪽은 동해에 면해 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명천군 하고면 삼향리의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신설한 동으로서 연꽃이 피는 벌마을이므로 하평동이라 하였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하평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하고면 이배리와 병합하여 화대군 하평리로 개편되었다.

이 지역은 바다에 면해 있으며 큰 산은 없고 동부 무수단리와의 사이에 고갯길로 이용되는 고개가 있다. 동부와 북동부 지역은 야산지대로서 대부분 완경사를 이룬 덕지대로 되어 있다. 하천은 서부로 하평천이 유입되어 있으며 그 연안에 수서벌을 이룬다. 남부 바닷가에는 사취가 전개되어 있고 동부지역에는 선창덕이 있다. 농경지 가운데서 논이 30%, 밭이 37%, 뽕밭이 27% 되는데, 주요 농산물은 벼, 옥수수, 콩, 감자, 담배 등이 있다.

이밖에 양잠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누에고치생산은 도적으로 비중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동해앞바다를 이용하여 수산업이 행해지고 있는데, 주로 명태, 임연수어, 가자미, 정어리, 멸치, 대구, 문어, 오징어, 게, 섭, 다시마, 미역 등이 산출된다. 주요 업체로는 하평협동농장, 하평잠업농장, 하평수산협동조합 등이 있다. 교통은 남부로 화대~목진리 간 3급도로가 통과하고 있는데, 군 소재지인 화대읍까지는 8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