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명간군 용덕리 개요

함경북도 명간군 1읍 3구 22리의 하나. 군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부화리, 동쪽은 용동리 · 하평리, 남쪽은 용반노동자구, 서쪽은 부화리 · 용반노동자구의 일부와 접해 있다. 광복 직후 명천군 상우북면의 작은 마을이었던 상룡전과 대덕을 병합하여 상우북면에 신설한 동으로서 상룡전의 ‘용’자와 대덕의 ‘덕’자를 따서 용덕동이라 하였다. 그 후 상우북면이 북면으로 개칭되면서 북면 용덕동으로 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용덕리로 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리의 일부는 영안군 용반리로 개편되었고, 다른 일부는 북면의 세이리 · 상아리와 병합하여 영안군 용덕리로 개편되었다.

1967년에 영안군이 명간군으로 개칭되면서 명간군 용덕리로 되었고, 1981년 10월에 명간군이 다시 화성군으로 개칭되면서 화성군 용덕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대부분 해발 1,000m 미만의 높은 산지로 되어 있다. 남부로 두 개의 깊은 골짜기가 이루어져 있는데, 이 골짜기를 따라 화성천의 제1지류인 우사천에 유입되는 세이골천, 상아골천이 흐르고 그 기슭에 ‘주민지’들이 형성되어 있으며 농경지가 분포되어 있다.

동부에는 높이 500m 정도의 산이 솟아 있는데, 이 산은 예로부터 송이버섯 산지로 되어 있으며 남쪽 경사면은 1920년대부터 채석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87%로서 주로 북부와 북서부에 분포되어 있는데, 소나무와 참나무를 주종으로 하는 혼성림으로 되어 있다.

농경지는 리 전체면적의 12% 되는데, 그 가운데서 밭이 81%, 논이 6%, 과수밭이 5.6%를 차지하며 주로 옥수수, 벼, 콩, 감자 등이 재배된다. 과일생산에서는 사과, 복숭아, 백살구 등이 산출된다. 주요 업체로는 용덕협동농장, 용덕광산 등이 있다. 교통은 동부로 평라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상룡전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원산~우암 간 1급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인 명간읍까지는 13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