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리유적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주의리유적

[ 做儀里遺跡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주거 · 생산>주거유적
유물유적시대 고려
행정구역 평안북도>염주군
등급 일반유물유적

평안북도 염주군 주의리에 있는 유적. 약 기원전 8세기~기원전 7세기의 유적이다. 염주군 소재지인 염주읍에서 서남쪽으로 4km 떨어진 마을 부근 논밭에서 평후치와 수레바퀴 조각이 드러났다. 유물이 드러난 지층은 1~1.2m 되는 회흑색감탕층 아래 1~1.5m 두께로 형성된 이탄층이다. 평후치는 ‘ㄴ’자형으로 구부러진 참나무를 이용하여 만들었는데 후치날부분은 왼쪽이 얇고 오른쪽이 두꺼워서 오른쪽으로부터 왼쪽으로 경사졌다. 그리하여 흙이 자연히 왼쪽으로 제껴지게 되었다.

후치날의 중심부와 좌우측면 그리고 손잡이 부분에는 크고 작은 네모난 구멍이 각각 한 개씩 뚫어져 있으며 경사진 날 턱의 윗부분에는 둥근 구멍이 2개 뚫어져 있다. 이러한 구멍들은 후치를 끌고 다니기 위한 부분품들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짐작된다.

나무로 만든 이러한 평후치는 하천유역 농경지의 갈이농사에서 중요한 농구로 이용되었을 것이다. 참나무로 만든 수레바퀴 조각에는 바퀴살을 끼우던 네모진 4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것을 복원하면 바퀴살의 수는 24개로 짐작된다. 유물이 드러난 지층과 평후치의 형태들로 미루어 유물의 연대를 1000년기 전반기로 볼 수 있다. 주의리 이탄층에서 발굴된 평후치와 수레바퀴 조각은 당시 생산력발전수준을 연구하는 데서 귀중한 자료로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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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리유적 나무후치

주의리유적 나무후치 출처: 조선향토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