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월루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제월루

[ 霽月樓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누각 · 정자>누정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함경남도>함흥시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355호

함경남도 함흥시 동흥산동에 위치해 있는 조선시대의 누정. 1600년에 축조되었다. 제월루는 함흥향교에 부속되었던 2층 누정이다. 향교의 다른 건물들은 6 · 25전쟁시기 폭격에 모두 파괴되어 버리고 제월루만 남았다. 동홍산기슭에 남향으로 서 있는데 처음에는 뒤쪽 더 높은 곳에 있었던 것을 1832년에 조금 내려다 지금의 자리에 지었다. 제월루는 정면 3칸(10.3m), 측면 3칸(5.6m)의 겹처마합각집이다.

지면에서 2.5m 되는 높은 곳에 마루를 놓았는데 나지막한 화강석기단 위에 둥글게 다듬은 주춧돌을 놓고 그 위에 흘림기둥을 마루의 위, 아래로 이어서 세웠으며 2층 기둥밖으로 난간을 둘렀다. 기둥 1 위에는 단익공두공을 얹었으며 주도리와 액방 사이는 막아놓고 기둥사이마다에 소로를 받쳐놓아 보기 좋게 꾸몄다.

천장은 중보 이상의 높은 데에는 연꽃무늬를 그린 소란반자를 대고 다른 데는 도리와 서까래들이 다 보이도록 함으로써 화려하면서도 시원하게 하였다. 천장을 이와 같이 만든 것은 2층 누정건물로서는 매우 보기 드문 것이다. 제월루는 임진왜란 이후 누정건축의 구조와 특성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으로서 옛 모습대로 잘 보존되어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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