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사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정진사

[ 淨進寺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사찰 · 사당>절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평안남도>성천군
등급 일반유물유적

평안남도 성천군 향풍리에 있는 절. 향풍산 기슭에 있는 조선시대의 절이다. 산의 이름을 따서 향풍사라고도 한다. 정진사을 세운 연대는 자세히 알 수 없으나 현존건물은 1781년에 고쳐 세운 것이다. 정진사는 보광전과 향풍루를 통하는 축을 기준으로 하여 여러 건물들로 이루어졌는데 보광전 뒤에 산신각이 있고 보광전에서 뒤로 약 40m 떨어진 언덕 위에 축성전이, 보광전과 향풍루 사이 마당 왼쪽에 요사가 위치하고 있다.

절의 중심건물인 보광전은 정면 3칸(8.3m), 측면 2칸(5.91m)이며 바깥 3포, 안 5포의 두공에 겹처마 합각식지붕으로 된 단층건물이다. 불과 40m2의 건평밖에 안 되는 이 건물은 구조학적으로 볼 때 3포 두공이 가장 적당하나 흔히 큰 건물에 사용하는 5포를 적용한 것은 바깥에서 보면 비록 빈약한 감을 주더라도 안에 들어서면 웅장하고 으리으리한 감을 느끼게 한다. 건물 안에는 아담하게 반자를 대고 정면의 문짝에는 꽃과 새, 그밖의 여러 가지 무늬를 조각하고 채색까지 하였다. 건물 전반에는 화려한 금단청을 입혀 건물의 품위를 높였다.

건물 안에는 닫집을 드리우고 불단 위에 불상을 놓았으며 옥석향료도 비치하였다. 향풍루는 정면 3칸(9.39m), 측면 2칸(4.3m)의 겹처마 합각집이며 3익공두공을 얹은 아담한 집이다. 건물에는 범단청을 입혔으며 내부에는 소란반자를 댔다. 축성전은 정면 4칸(7.49m), 측면 1칸(4m)의 2익공두공을 얹은 박공집이며 그 평면은 ‘T’형으로 되여 있다. 요사의 평면도 마찬가지이다. 요사에는 2익공두공을 얹었다. 절에는 ‘향풍사사적비’가 남아 있는데, 이 비를 세운 연대는 1764년이다. 절간의 건물들은 지난 6 · 25전쟁시기 커다란 손실을 입었으나 전후 곧 원상태로 복구되어 소중히 보존 관리되고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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