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환정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지환정

[ 志歡亭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누각 · 정자>누정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황해남도>해주시
등급 일반유물유적

황해남도 해주시 옥계동에 있는 누정. 18세기 말에 건립되었고, 1981년에 복구하였다. 지환정은 수양산에서 흘러내려 해주시 중심을 북남으로 꿰질러 흐르는 광석천 기슭에 있는 정자이다.

지환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에 합각지붕을 이은 아담한 정자이다. 각이한 크기와 높이의 넓은 암반 위에 모를 약간 죽인 네모주춧돌을 세워 수평을 맞추고 대청마루를 깔았으며 기둥 밖으로는 난간을 둘렀다. 바위가 낮은 강쪽에는 네모주춧돌을 높이 세웠기 때문에 그쪽에서 보면 마치 2층누각과 같이 더 우람하고 아름답게 보인다.

돌틈을 지나고 바위 위를 훑으며 굽이굽이 감돌아 흐른다고 하여 광석천이라 불리는 맑은 냇물은 흰 바위와 주위의 산경치와 하나로 어울려 뛰어나게 아름다운 풍치를 이루어 여기에 예로부터 해주팔경의 하나인 ‘광석완사’로 널리 알려진 절경을 펼쳐놓았다.

그리하여 그 기슭에는 16세기 이후에 수세기를 두고 탁열정(1579년), 지환정, 사미정(19세기 후반기), 해운정(1733년) 등 여러 개의 정자가 세워졌다.

광석천의 경치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은 돌들 사이를 누비며 흐르던 물이 너럭바위 아래로 폭포처럼 떨어져 소용돌이 치면서 맴도는 ‘불류담’이며 지환정은 바로 그 가까이에 서 있다. 지환정은 6 · 25전쟁시기 폭격으로 파괴되어 형체마저 없어졌던 것을 1981년에 원상복구하였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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