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고려자기가마터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옹진고려자기가마터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주거 · 생산>가마터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황해남도>옹진군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1004호

황해남도 옹진군 은동리에 있는 옛 가마터. 12~13세기의 고려자기가마터이다. 옹진고려자기가마터는 산경사면에 기찻길모양으로 만든 것으로서 2개의 가마터가 70m 사이를 두고 남쪽과 북쪽에 나란히 놓여 있다. 그 중 남쪽의 것이 제1가마터이고 북쪽의 것이 제2가마터이다. 제1가마터는 2개의 곬을 낸 것이고 제2가마터는 한개의 곬을 낸 것이다.

제1가마터의 길이는 약 60m이고 너비는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좁아 졌는데 아랫부분의 너비는 180cm이고 윗부분의 너비는 130cm이다. 이 가마의 특징은 가마 안에서 사람이 서서 다닐 수 있는 정도로 천장이 높고 아궁이가 매우 깊은 것이었다. 제2가마터는 파괴가 심하여 그 일부만이 남아 있다. 소성도구로서는 그릇받침대와 단추만한 3각형의 흙구슬이 있었고 갑발(먼지와 목탄재로부터 자기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진흙그릇) 같은 것은 보이지 않았다.

가마터의 천장이 높고 소성도구로서 그릇받침대와 흙구슬만 나온 것은 옹진고려자기가마터가 자기를 다량적으로 빨리 생산할 수 있는 가마시설이었음을 보여준다. 가마터에서 알려진 자기들은 대부분이 비색상감자기이고 그밖에 무늬 없는 비색자기와 백색자기도 약간 있었다. 그릇의 생김새는 접시, 대접, 항아리, 배뚜리, 기름병, 꽃병 등 여러 가지이다. 옹진고려자기가마터는 고려자기공예연구에서 귀중한 자료가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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