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왕릉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왕건왕릉

[ 王建王陵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고분 · 왕릉>왕릉
유물유적시대 고려
행정구역 황해북도>개풍군>해선리
등급 국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국보급 제179호

황해북도 개풍군 해선리에 있는 옛 무덤. 943년에 축조되었다. 태조현릉(太祖顯陵) 또는 현릉(顯陵)이라고도 불렸는데, 고려 태조 왕건의 시신이 안치된 왕릉이다. 이 왕릉에 그의 아내 신혜왕후도 합장되었다고 전한다. 고분 둘레에는 12각으로 병풍석을 돌렸으며 그 밖으로는 돌난간을 설치하였다. 이 왕릉구역은 외적의 파괴와 도굴로 인하여 원상이 많이 훼손되어 있다. 현재 무덤 앞에는 망주석 한 쌍, 상돌 한 개, 문인상 한 쌍, 돌짐승 두 쌍, 석등 한 개 그리고 정자각과 비각이 보존되어 있다.

정자각은 6 · 25전쟁시기 폭격으로 파괴된 것을 1954년에 다시 원상 복구하고 1994년에 개건하였다. 무덤구역에는 정교한 조각기술을 보여주는 석조물들이 많은데, 그 가운데서 상돌의 받침돌 정면에 조각된 꽃무늬와 새무늬 조각은 매우 섬세하고 아름답다. 고려는 여러 차례 외적의 침입을 당하면서 시조인 태조의 시신을 안전한 곳으로 이장하였다가 다시 옮겨왔으므로 현릉은 거듭되는 중수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 현재 일부 무덤시설 중에 고려 후기 양식의 특징이 보여지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사정에 기인된다. 그러나 태조 현릉은 기본적으로 무덤축조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따라서 고려 초기의 대표적인 돌칸흙무덤인 태조 현릉은 고려묘제연구에서 중요한 가치를 과시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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