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진성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영덕진성

[ 寧德鎭城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성곽 · 봉수>성터
유물유적시대 고려
행정구역 평안북도>피현군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123호

평안북도 피현군 하단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옛 성터. 1030년의 유적이다. 영덕진성은 의주, 염주, 동림, 천마 등을 연결하는 옛 간선도로의 교차점에 자리잡고 있다. 이 성을 중심으로 5~25리 사이를 두고 동쪽에 정윤진성, 서쪽에 백마산성, 남쪽에 흥화진성, 북쪽에 천리장성이 배치되어 있다. 성은 백마산 동쪽 능선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두 지맥의 능선과 높고 낮은 6개의 봉우리를 둘러쌓았는데, 그 둘레는 약 2.3km이다. 성벽은 석비레흙으로 잘 다져 쌓았다. 남아 있는 성벽의 높이는 대체로 4~5m 정도이며 곳에 따라 10m 되는 곳도 있다. 성벽 위에는 성가퀴도 마련하였다.

성문은 남쪽에 1개, 동 · 서 · 북에 각각 2개씩 하여 모두 7개를 냈다. 동 · 서 · 북의 6개 성문 앞에는 너비 5~9m, 길이 6~10m의 ‘ㄱ’자형 옹성을, 남문 옆에는 길이 5m의 적대를 설치하였다. 낮은 능선과 밋밋한 곳을 지나간 성벽들에는 13개의 치가 있다. 치의 규모는 대체로 너비 4m, 길이 6~8m이다. 이 크지 않은 성에 옹성과 적대, 치 등을 이렇게 많이 배치한 것은 이 성의 사명이 중요하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동, 서, 남, 북 네 성벽의 안쪽에는 각각 1개씩 망루를 두었다. 망루는 직경 6m, 높이 4m 정도 되게 막돌로 둥글게 쌓았다. 성 안에는 여러 개의 우물터와 못자리가 있다. 영덕진성은 당시 서북부 군사요새지의 하나였다. 영덕진성은 고려시대의 성곽제도를 연구하는 데서 중요한 자료로 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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