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유간보성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어유간보성

[ 魚游澗堡城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성곽 · 봉수>성터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함경북도>청진시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498호

함경북도 청진시 부윤구역 어유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옛성터. 15세기 후반기의 유적이다. 어유간보는 나라의 북방방위를 강화하기 위하여 15세기 40년대부터 16세기 초까지 압록강과 두만강 남안에 긴 행성들을 축성하면서 백두산기슭 내륙지방에 설치한 여러 보들 중의 하나이다.

어유간보는 무산방면으로부터 나북천줄기를 따라 침입하는 외적들을 방어하기 위하여 축성하였다. 위치와 지형조건으로 하여 행성들이 쌓아지지 못한 무산, 경성, 길주, 갑산 등지에 성보들이 광범히 축성되었다. 어유간보의 평면은 동서로 긴 장방형으로 생겼는데 너비와 길이의 비례는 거의 1:2이다. 성보의 둘레는 약 600m이며 성벽의 높이는 약 5~6m이다.

성벽은 대충 네모나게 다듬은 성돌로 면을 맞추어 쌓았다. 성벽 위에는 사구(射口)를 낸 성가퀴를 쌓았고 성벽의 네 모서리에는 치(각치)를 내밀어 설치하였다. 북쪽과 서쪽 성벽의 중심에도 치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다. 성문터는 남쪽과 동쪽 성벽의 중심에 하나씩 있다. 그 형식은 대문채식이다.

남문 앞에는 ‘ㄱ’형의 옹성을 쌓아 보강하였다. 북쪽성벽에는 포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남문의 서쪽에는 비상시 출입문이 만들어져 있다. 『경성지』 ‘관방’조에 의하면 여기에 만호를 두었다가 후에 첨사로 승격되었으며 143명의 군사를 상시적으로 배치하여 지키게 하였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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