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불사극락보전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안불사극락보전

[ 安佛寺極樂寶殿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사찰 · 사당>절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함경남도>금야군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360호

함경남도 금야군 동흥리에 있는 절. 성불산 안불사는 1393년에 처음 창건하고 1843년에 중건한 절로 전해지고 있다. 안불사는 극락보전을 중심으로 하여 조계문, 우화루, 민적당, 향로전, 칠성각, 산신당 등 여러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1841년에 화재에 불전과 누각, 요사 등이 모두 소각되어 1843년에 다시 세웠다(관찰사 조익영의 시혜건사비). 지금의 극락보전과 민적당은 그때의 건물이다.

안불사 극락보전은 정면 3칸(9.89m), 측면 2칸(7.52m)의 겹처마박공집이다. 건물은 정면 가운데칸을 좌우 측칸보다 약간 넓게 하면서 문살의 대조적 효과로 중심을 강조하였다. 액방 위에 평판방을 놓고 바깥 3포, 안 5포인 10개의 두공으로 짜올려 처마를 받들게 하였다.

두공의 바깥제공은 짧게 돌출되었으나 휘임이 강하고 첨차까지 연꽃모양의 조각장식으로 되어 있어 매우 인상적이다. 후면은 정면과 대조적으로 기둥 위에 액방을 건너지르고 2익공식 두공으로 간결하게 꾸몄다. 박공집건물에 포식 두공을 얹은 구조도 흔치 않는데 정면은 포식, 후면은 익공식으로 서로 다르게 꾸민 수법은 보기 드물다.

천장은 소란반자와 빗반자 천장으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빗반자는 거의 수평이면서 넓은 면을 차지한다. 소란반자에는 학과 연꽃을 섬세하게 그리고 빗반자에는 넓은 면에 어울리게 활달한 필치로 중들, 두꺼비를 낚는 인물, 피리와 황을 부는 인물 등 다양한 그림들로 장식하였다. 건물은 규모가 작은 박공집이지만 화려하게 꾸민 것으로 하여 이채를 띤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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