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무루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언무루

[ 偃武樓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누각 · 정자>누정
유물유적시대 조선
행정구역 평안북도>영변군>영변읍
등급 준국보급(보존급)
지정번호 국가지정문화재 보존급 제88호

평안북도 영변군 영변읍에 있는 누정. 언무루는 영변객사 철옹관의 맨 앞에 세워 정문으로 쓰던 2층 누정이다. 1413년에 처음 세웠는데 그 후 1682년, 1746년에 중수하였으며 지난 6 · 25전쟁시기 파괴된 것을 전후에 복구하였다. 영변은 군사 및 교통의 요충지인 것으로 하여 일찍이 고구려의 밀운군이 있은 뒤로 연주, 연산부, 연산도호부 등으로 되었으며 1429년에는 영변대도호부가 설치되었다. 이에 따라 봉건정부의 관리들과 군사들, 외국사신들의 왕래가 더욱 빈번해졌으며 객관을 짓게 되었다. 이 객관의 정문이 바로 언무루이다.

누정의 1층은 정면 3칸(9.81m), 측면 3칸(6.77m)이며 2층은 측면을 한칸 줄여 2칸으로 하였다. 1층의 16개 흘림기둥들 중 중심의 4개 기둥은 2층 마루 위로 그냥 꿰지르고 솟아올라 지붕을 떠받들게 하였으며 2층 양가녁의 4개 기둥은 1층의 퇴보 위에 세웠다. 익공식두공이 겹처마합각지붕을 이고 있는데 액방과 장여 사이에 1층에서는 소로를, 2층에서는 화반을 놓은 것이 다르다. 1층천장에는 여섯잎짜리 연꽃무늬를 그린 소란반자를 댔으며 2층에는 기둥 사이에 난간을 댔다. 이와 함께 영변객사에는 여러 건물이 있었는데, 6 · 25전쟁시기 폭격에 의하여 부숴지고 지금은 이 언무루만 남아 있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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