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정

조선향토대백과 유물유적정보관 : 유적

요금정

[ 瑤琴亭 ]

분류 유물유적정보관>유적>누각 · 정자>정자
유물유적시대 기타 · 미상
행정구역 황해남도>벽성군
등급 일반유물유적

황해남도 벽성군 석담리 석담천 기슭에 있는 옛 건물. 정방형편면의 다락집이며 그 한 변의 길이는 3m이다. 요금정의 기둥은 돌기둥 위에 나무기둥을 이어 세운 형식을 취하였다. 마루 밑에는 먼저 높이 82cm의 네모난 돌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높이 39cm의 단지모양의 돌을 얹은 다음 널마루를 깔아 마루밑이 허공에 뜨게 하였다. 마루 위부터는 높이 1.91m의 흘림기둥을 세웠다.

요금정의 평면은 정방형인데도 네모지붕이 아니라 겹처마를 댄 합각지붕을 이은 것이 특이하다. 그러면서도 용마루의 길이와 높이를 보기 좋게 정하고 지붕마루들에 가벼운 휘임을 준 솜씨가 재치있다. 요금정은 통천장으로 하면서 서까래들이 부채살처럼 보이게 하였다. 널마루둘레에는 아름답게 치레한 난간을 둘렀다. 이 누정에는 잘 째인 모루단청을 입혔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이 정자는 당시 명필이며 거문고의 명수로 이름난 이이의 누이동생 옥산이 자기 오빠에게 거문고를 들려주던 곳이라 한다.

마지막 수정일

  • 201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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